보건복지부는 3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 연구중심병원, 영국 연구중심병원(Academic Health Science Centre) 공동주최로 ‘한-영 연구중심병원 서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연구중심병원 제도를 먼저 도입해 연구성과의 조기 사업화에 성공한 영국과, 우수한 보건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연구중심병원 도입은 후발주자인 한국 간 협력을 진전시키고자 기획됐다.
한국과 영국의 연구중심병원 핵심관계자, 전문가 등 약 70여명이 이번 국제 포럼에 참석해 연구중심병원 간 정책·정보·인력교류 등 협력방안과 국제공동연구 협력모델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는 영국 Peter St. George Hyslop 교수(캠브리지대학)가 ‘영국 연구중심병원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모델’을 소개하고, 한국 송시영 교수(연세대 세브란스)가 ‘한·영 연구중심병원의 국제협력을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패널토론은 ▲ 뇌과학분야의 한·영 협력방안, ▲ 암분야의 한·영 협력방안 ▲ 한·영 국제협력을 위한 실행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영국 Kei Cho 교수(브리스톨대학), Paul M.Matthews 교수(임페리얼대학), 한국 함기백 교수(분당차병원) 등 5명은 연구 사례 중심으로 양국의 치료동향과 연구내용을 발표하며, 영국 David Rubinsztein 교수(브리스톨대학) 등 2명은 중개연구 분야 국제협력 전략 및 의학연구인력 국제교류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의 연구중심병원 정책과 경험을 이해하고 공유함으로써 상호협력을 위한 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이 국가 HT(Health Technology)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4월, 10개 의료기관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연구중심병원 산학연 개방형 융합연구 플랫폼 구축 및 전략적 중점연구를 위한 R&D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현재 과제 공모중)이며, 병원의 연구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진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