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소적인 사람, 치매위험 3배 높아”
“냉소적인 사람, 치매위험 3배 높아”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5.29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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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3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동부대학의 안나-마이야 톨파넨 박사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 28일자(현지시각)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622명(평균연령 71세)에 대해 성격을 테스트하고 평균 8년 동안 지켜본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냉소적 성격의 강도를 강·중·약 3개 그룹으로 나누고 그룹간 치매 발생 위험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냉소적 성격이 가장 강한 그룹(164명)은 14명이 치매 진단을 받은 반면, 중간 그룹(246명)은 13명, 약한 그룹(212명)은 9명이 치매진단을 받았다.
 

톨파넨 박사는 “다른 사람을 불신하고 경계하는 사람은 사회활동이 적기 때문에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이러한 성격은 뇌 조직에도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이 판단한 냉소적 성격의 근거는 모두 6개 항목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질문에 모두 동의하면 3점, 어느 정도 동의하면 2점, 약간 동의하면 1점, 부인하면 0점을 받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냉소적 성격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6개 질문 항목은 아래와 같다.

-.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 다른 사람이 내게 잘 할 때는 뭔가 숨겨진 이유가 있을 것이다.
-. 내게 무슨 일이 생겨도 신경 쓰는 사람은 없다.
-.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쓸모가 있기 때문에 친구를 만든다.
-.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남을 돕게 되는 것을 속으로는 싫어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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