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몸이 나른해지기 쉽고 피로를 자주 느낀다. 만약 원인불명의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최근 일본 오사카시립대 연구진은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뇌에서 염증이 광범위하게 일어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미열이 나거나 두통, 근육통, 이유없이 목 안이 자주 아프고 목과 겨드랑이 주위 임파선이 아프며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 등이 나타나는 만성피로증후군은 1988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해 처음으로 제안됐다.

CDC가 내놓은 만성피로증후군의 자가진단법을 알아보자. ( )안은 점수.
1. 오랫동안 쉬어도 피로가 사라지지 않는다(10)
2. 미열이나 오한기가 있다.(9)
3. 몸 근육이 그냥 아프면서 무겁다.(9)
4. 잠을 깊이 자지 못한다.(8)
5. 머리회전이 예전 같지 못하다.(8)
6. 자주 우울하다.(8)
7. 두통이 심하다.(8)
8. 목이 붓고 아프면서 이물감이 있다.(7)
9. 매사에 자주 신경질적이다.(7)
10. 온 몸에 힘이 쭉 빠진다.(7)
11. 생리통이 전보다 심해진다.(6)
12. 뒷목이 뻣뻣하다.(6)
13. 눈이 자꾸 침침해진다.(6)
14. 소변을 자주 보러간다.(6)
15. 배속이 울렁거리면서 어지럽다.(5)
16. 맥박이 빨라진다.(5)
17. 눈이 뻑뻑하다.(4)
18. 입안이 마른다.(4)
19. 변이 묽거나 굳는 등 불규칙하다.(4)
20. 손마디가 붓는다.(4)
21. 잠을 잘 때 땀이 잘난다.(4)
22.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붉게 달아오른다.(4)
판정기준은 50점 미만이면 초기, 50점에서 100점 사이는 중기, 100점 이상이면 말기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