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레벵거병원 연구진은 노르웨이에 살고 있는 약 6만3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노르웨이 스타뱅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심장협회 연례회의’에 보고했다.
연구진은 약 11년간 모아진 환자들의 자료를 토대로 육체 및 정신문제에 대한 평가를 실시, 우울증과 심장질환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경증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심부전 등 심장연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건강한 사람보다 5% 정도 높았다. 특히 중간단계 이상 중증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향후 심장연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무려 40% 높게 나타났다.

그는 “우울증의 초기 증상은 주변의 흥미나 관심이 줄어드는 것”이라며 “우울증으로 인한 심장 관련 질환을 막으려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게 중요하며 초기에는 약물 치료 없이 친구나 가족 등 주변의 도움을 받아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