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 ‘이석증’ 예방, 급격한 자세변화 피해야
어지러운 ‘이석증’ 예방, 급격한 자세변화 피해야
유경험 환자나 두부 외상 병력 있으면 더 주의해야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2.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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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포토애플/메디포토

나이가 들면 갑자기 몸을 움직일 때 어지럼증을 느끼고, 심한 경우 구토를 하기도 한다. 바로 귀 안의 평형 기관에 이상이 생긴 ‘이석증’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의 조언을 통해 이석증에 대해 알아본다.

이석증은 특정한 체위 변화에 따라 심한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따른 정식 명칭은 ‘양성 발작성 현기증’이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곧 사라지지만, 많은 환자들이 구역질과 구토를 겪는다.

최현승 교수는 “이석증을 예방하려면 갑작스럽게 머리 위치를 변화시키거나 자세를 갑자기 바꾸는 것을 피해야 하며,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이석증을 경험 했던 환자나 두부 외상 병력이 있는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석증, 골다공증 여성에게서 가장 흔해

이석증은 내이 반고리관의 이석 이동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별한 원인 없이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머리에 외상을 입은 적이 있거나 이과적 수술, 질환 등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전정기관의 구조 / 출처 :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결석이 발생한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후반고리관, 상반고리관, 수평반고리관 이석증으로 분류되며, 후반고리관 이석증이 가장 흔하다. 수 초에서 1분 미만의 시간동안 짧은 회전성 어지럼증이 몸의 자세 변화에 따라 나타난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칼슘대사와 관련이 깊다는 보고가 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칼슘대사가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성 중에서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에게서 이석증이 많이 발생한다.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병한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내이의 허혈로 인해 평형기간 내부에 생기는 돌가루인 이석이 불완전하게 형성되기 쉽고, 몸의 운동 감각과 위치 감각을 중추에 전하는 전정기관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최현승 교수는 “이석증의 치료는 반고리관 내부에서 결석이 이동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므로 이를 원위치로 되돌리는 물리치료법이 가장 많이 쓰이며, 한 번으로 반응이 없으면 몇 차례 반복하여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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