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재향군인병원 시각·신경인지기능재활센터 연구진은 '신경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마우스 실험 결과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면 노인성 황반변성 등 망막 손상으로 일어나는 망막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한 무리의 마우스를 대상으로 4주간 실험을 했다. 2주 동안에는 각 5일씩 하루 1시간 쳇바퀴를 돌게 하고 망막을 손상시킬 수 있는 독성이 강한 밝은 빛에 노출했다. 이후에 다시 2주 동안 쳇바퀴를 돌게 했다.
그 결과, 쳇바퀴 운동을 한 마우스는 놀고먹은 마우스에 비해 망막의 광수용체 세포 수치가 50%만 감소했다.
또 망막세포의 빛에 대한 반응도가 크고 뇌에 존재하는 신경영양인자의 일종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라는 성장인자 수치도 높게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 운동을 하면 뇌 해마 부분의 학습과 기억을 조절하는 부분에서 BDNF가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진은 마우스에 BDNF를 차단하자 망막의 기능이 놀고먹은 마우스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빠졌다면서 이는 운동의 효과가 사라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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