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설 연휴를 맞이해 감염병 예방법 등 미리 알아두면 좋은 각종 건강상식을 소개했다.
◆ 감염병 발생 예방 등 설 연휴 각종 질병 관리법
설 연휴 기간 중에는 대규모 인구 이동 및 음식 공동섭취 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식중독 및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준수하는 것이다.

또, 연휴기간 해외여행 시 수인성감염병(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모기매개감염병(말라리아, 뎅기열 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및 건강생활수칙 준수도 필요하다.
설사, 수인성 감염병, 인플루엔자 등을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말라리아, 뎅기열 위험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간 활동 시에는 긴팔, 긴바지를 입어야 하며,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출국 시 출국 전에 의사의 진찰을 받고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으로 출국할 경우에는 발생지 방문 및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가금류 농장 방문을 삼가며, 입국 후 증상발현 시 병원 및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대표 홈페이지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명절 건전음주수칙
설 명절! 흩어졌던 가족, 친척, 친구들이 모처럼 모여 즐거운 대화가 오고가고 술잔도 기울이게 된다. 그러나 음주가 지나치면 즐거운 명절도, 건강도 모두 잃게 된다.
가톨릭의대 정신과 이해국 교수는 “지나친 음주는 구토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 등을 증가시키며, 장년층의 경우 뼈내 혈액순환 장애로 뼈가 썩는 대퇴골두괴사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 사람의 70%가 보유하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술잔을 통해 전염되는 가장 흔한 균으로 위염은 물론 심한 경우에는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A형 간염의 경우도 술잔을 통해 감염 될 수 있다.
갑작스럽게 과량의 음주를 하게 되면, 혈압이 상승하여 심장병의 위험을 높이고, 원래 혈압이 높았던 사람의 경우 뇌출혈 등의 위험을 높인다.
- 명절 건전음주수칙 - 1. 자신의 주량에 맞게 즐기자! 2. 술 먹기 전에 식사를 먼저! 3. 첫 잔은 반드시 나누어 마시자! 4. 술 한 잔에 물 두 잔! 5. 폭탄주는 마시지 말자! 6. 안주는 담백한 것으로 먹자! 7. 술을 마실 때는 노래와 대화를 많이 하자! 8. 술 마실 때 흡연은 금물! 9. 숙취를 빨리 풀기 위해서는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북엇국, 조갯국, 콩나물국처럼 맑은 국물이 좋다. |
◆ 설날 연휴 비만예방법
푸짐한 명절 음식은 자칫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설 연휴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침요리(전, 산적, 꼬치전, 동그랑땡, 부침개 등)나 잡채 등 고칼로리 음식을 과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튀김, 전, 부침요리보다는 조림이나 구이, 찜과 같이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조리법을 선택하고, 설날 연휴에는 포만감을 일으킬 만큼 먹는 것 보다는 평소보다 약간 덜 먹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식사하는 것이 좋다.
남은 음식이 아까워 일부러 남김없이 먹는 것은 피하며, 음주를 줄이고, 설날 연휴 흔한 고칼로리 안주 자제한다. 틈틈이 몸을 움직여 신체활동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 귀성길 졸음을 물리치는 짬짬이 스트레칭
평소 시간의 2~3배가 걸리는 귀성길 운전은 운전자에게 졸음, 집중력 저하, 피로누적을 유발시켜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좁은 차 안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오랜 시간 있을 경우 근육 긴장과 혈액순환장애 등이 일어나기 쉽다.
그러므로 운전 중에는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어야 한다. 피로감을 줄이는 것이 안전 운행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은 안정되게 천천히, 통증을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확한 자세로 10~15초간 머물러서 하는 것이 좋다. 동작은 아래 그림을 따라 균형을 이루게 좌, 우 고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