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바이오메디컬 기업인 아미노로직스를 인수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지인 이데일리는 11일, LG그룹이 바이오산업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코스닥 상장기업 아미노로직스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보도했다.
이데일리는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그룹 구조조정본부 시너지팀은 최근 아미노로직스 인수를 위한 자산실사 작업을 끝낸 뒤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인수작업은 관계사인 LG생명과학도 모를 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인수가격은 150억원이 유력하다는 것이 이데일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아미노로직스의 주가는 9일부터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인수설의 설득력은 높은 편이다.
현재 LG그룹 중 관련기업인 LG생명과학은 아미노로직스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받은 상태이며, 공시 시한은 오늘 오후 6시까지이므로 조만간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아미노로직스는 지난달 정부로부터 바이오 메디컬 주력 제조사로 선정된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핵심소재 산업에 정부 출연금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아미노로직스에만 15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만큼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한편,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지금은 아직 이야기 할 수 없다. IR팀에서 공식적인 답변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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