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26일, 비타민C 제품(단일성분) 15종(국내산 8종, 수입산 7종) 제품을 대상으로 7월10일부터 8월20일까지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국내(백화점, 대형할인마트, 약국, 뷰티헬스샵, 국내 온라인쇼핑몰)와 해외현지 오프라인 매장(미국 워싱턴), 호주멜버른, 캐나다 토론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수입 비타민C 7종의 경우 국내 소비자 가격이 외국 현지 매장 판매가격에 비해 국내 오프라인 판매장에서는 평균 3.5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9배, 높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가격차가 가장 큰 제품은 미국산 ‘솔가 에스터C 비타민 1000’ 제품으로, 현지(미국) 판매 가격은 1만952원인 반면, 국내 온라인 쇼핑몰 평균가격은 6만2548원으로 국내가 미국보다 5.7배 비쌌고, 국내 오프라인 매장 평균 가격은 7만7428원으로 국내가 미국보다 7.1배 비샀다.
같은 브랜드의 비타민 500 제품도 외국 현지 매장과 비교할 때 오프라인 판매장에서는 5.9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4.9배 가격이 높았다.
미국산 ‘GNC 츄어블 비타민C 500’ 제품의 경우 현지 가격 대비 오프라인 판매장에서는 3.2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3.1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브랜드의 비타민C 1000 제품도 오프라인, 온라인에서 각각 2.7배, 2.2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RU-21, 브이플러스, 선키스트 제품은 현지 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가 1.1배~2.7배 이내로 나타났다.
수입산·국산 비타민C 제품의 온·오프라인 판매 가격비교를 한 결과는 오프라인 판매가격이 약 1.1배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비타민C 제품의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가격 조사결과 총 8종중 2종을 제외하고 오프라인 매장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온라인 쇼핑몰 상의 가격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을 보면, ‘경남제약의 레모비타C’ 제품은 약 2배, ‘고려은단 비타민C’ 제품은 1.3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조사 대상 중 종근당 비타민C 1000과 오뚜기 네이쳐 아세로라C 비타민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최저가는 오프라인 매장의 평균가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평균가 측면에서는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오히려 높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