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지난달 24~25일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7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4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진단검사의학회의 최신 이슈와 과제를 함께 토론하고, 최신지견들이 소개되는 자리로 9개 세션의 심포지엄과 4세션의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350연제가 발표됐다.
24일 진행된 Plenary lecture에서는 AACC(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Chemistry) 회장인 Prof.Robert H.Christenson가 초청돼 ‘Evidence in action! The laboratory medicine best practices initiative’ 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근거중심의학의 토대가 되는 진단검사의학과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방향을 자리매김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 우수검사실 신임인증제도의 정착을 위해 진단검사의학재단과 함께 검사실 질 평가 지표측정, 책임전문의 역할 등에 관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 워크숍은 진단검사의학회의 정례화된 프로그램으로 검사실업무의 표준화와 질향상을 위해 우수검사실 신임인증제도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일선에서 감염관리 전문가로 활동하는 학회 회원들이 새로운 감염질환 발생시 발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 회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수혈분과위원회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줄기세포치료, 항암치료를 위한 면역세포치료, 체외적혈구 등 세포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명연장과 함께 삶의 질 향상을 염원하는 인류의 관심사가 토론되는 자리로 진단검사의학과가 검사의 영역에서 치료의 영역으로 지평을 넓힘에 따른 진단검사의학전문의의 역할과 사명감을 확인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유전분자분과위원회에서는 ‘유리 핵산의 임상적 적용’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통해 최근 혈중내 세포유리 핵산을 이용한 검사가 소개되면서 새로운 진단영역으로 활용되고 있어 그 임상적 의의를 정립해보는 기회로 마련됐다. 또 유리핵산을 이용한 혈액에서의 종양검출, 산모를 위한 산전유전 진단에 관련된 검사법이 소개됐다.
25일에는 Cornell Medical College의 Dr.Hanna Rennert의 ‘Molecular oncology testing in the clinical practice’라는 발표를 통해 미국에서의 임상적용사례와 분자생물학적 방법을 이용한 종양진단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평가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임상화학분과위원회에서는 ‘뇌졸중과 진단검사의학과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통해 뇌졸중의 개요, 뇌졸중에서의 혈소판 기능검사, 뇌졸중의 생물학적 표지자로 S-100단백의 유용성, 뇌졸중의 치료와 약물유전학적 등에 대해 전반적인 소개가 진행됐다. 또 뇌졸중의 진단, 치료경과 관찰에 있어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제공해 진단검사의학과의 역할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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