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는 6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결핵퇴치를 위해 달려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갈 비전을 선포하는 창립 기념행사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결핵협회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11월 6일, 당시 만연했던 결핵을 퇴치하고자 기독교의사회, 한국복십자회, 조선결핵예방회 등 여러 항결핵단체가 통합되며 탄생한 국내 최초의 민간 항결핵단체이다.
협회는 결핵이 다시금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결핵퇴치에 있어 양적, 질적 역할 확대를 통한 결핵퇴출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창립 기념행사 슬로건을 ‘결핵 없는 세상을 꿈꿔온 60년, 그리고 새로운 도약’으로 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결핵퇴출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거듭나기 위하여, 이번 창립 기념행사는 60주년을 축하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영화배우 유준상, 대한적십자사 유중근 총재, 필리핀 주한대사 루이스 크루즈 등 국내외 인사가 전하는 60주년 축하영상으로 공식 식순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0년 발자취를 돌아보며 우리나라 결핵환자 감소의 1등 공신이었던 대한결핵협회의 업적을 되새김과 동시에, 창립 당시의 초심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수여되는 제25회 복십자대상에는 공로부문에 인요한(연세대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교수, 봉사부문에 천복련(국립마산병원 내 가포공소) 수녀가 선정됐다.
대한결핵협회는 1989년부터 결핵사업에 공이 큰 인물을 선정하여 매년 복십자대상(공로부문, 봉사부문)을 수여하였으며 올해로 제25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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