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상태의 환자도 자신의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캠브리지대학 연구진은 21명의 식물인간 환자와 8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두뇌활동 분석 실험 결과, 상기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상기인들을 대상으로 90초 동안 매초마다 단어가 나타나는 화면에서 단어가 지나갈 때 "예" 또는 "아니오"라는 단어의 수를 세고 반응하는 실험을 실시하면서 뇌를 스캔했다.

3명의 다른 환자 역시 뇌에 어떤 반응을 나타냈으나 무의식적인 행동인 것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환자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
연구진은 "식물인간 환자는 자신의 눈과 팔다리를 움직일 수는 있지만 어떤 명령에 따르지는 못한다"면서 "이번 실험은 일부 환자의 경우, 의사소통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이 개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