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과민성 장증후군’ 최선의 치료법은?
원인 모를 ‘과민성 장증후군’ 최선의 치료법은?
2012년 진료인원 162만명, 2명 중 1명은 40∼60대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11.03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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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장트러블인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과민성 장증후군(자극성 장증후군)’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 149만명이던 진료인원이 2012년 162만명으로 5년새 약 8.7%(1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1.7%씩 증가한 셈이다.

총진료비 역시 2008년 약 584억원에서 2012년 약 763억원으로 30.8%(179억원)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5.5%였다. 

▲ 과민성 장증후군>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2008~2012년)
2012년 기준 ‘과민성 장증후군’ 진료인원은 남성이 약 47%, 여성은 약 53%로 성별에 의한 차이는 크기 않았다.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 2.1%, 여성 1.3%로 비슷했다. 

이 기간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50대 20.5%, 40대 16.0%, 60대 14.3%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60대의 점유율이 50.8%로, 진료인원 2명 중 1명은 40~60대의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 과민성 장증후군 성별 진료인원 추이(2008~2012년)
과민성 장증후군은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과 설사 혹은 변비 등 배변장애 증상을 반복적으로 느끼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CT나 내시경 등의 검사상 원인 질환을 찾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정신적 스트레스, 과음, 자극적인 음식,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등이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과민성 장증후군 연령대별 진료인원 점유율(2012년)
대표적인 증상은 아랫배의 통증과 함께 배변 습관이 바뀌는 것이다.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반복되거나, 배변 후 증상 완화, 점액질 변, 잦은 트림, 방귀 등이 나타난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불편함을 완화시키기 위해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하며, 증상 호전에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치료법은 아래와 같이 크게 네가지로 나눈다.

- 정신요법 : 자극성 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나 심리적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며, 신경 안정제 등의 약물이 필요하기도 하다.
- 식이요법 : 술, 카페인, 기름진 음식과 같이 대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약물요법 : 진정제, 지사제, 완하제 등의 약제를 이용하여, 비정상적인 장의 운동
기능이나 감각기능을 회복시켜 변비와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 운동요법 : 걷기나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증상을 호전시킨다.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에 의한 진단기준(Rome Criteria)

Ⅰ.진단기준
지난 12개월 중에 적어도 12주 이상(연속적일 필요는 없다)복통이나 복부 불쾌감이 다음 3가지 중 2개 이상과 동반할 때
(1)배변에 의해 소실
(2)배변횟수의 변화와 동반된 시작
(3)변 형태의 변화와 동반된 시작

Ⅱ.의심할 수 있는 증상
(1)주3회 이하의 배변 (2)일3회 이상의 배변
(3)딱딱하거나 덩어리진 대변 (4)무른 또는 물 대변
(5)배변 시 힘을 많이 씀 (6)배변 핍박감
(7)불완전 배출감 (8)복부 충만 또는 팽만

설사형: (2),(4),(6)항 중 1개 이상이고 (1),(3),(5)항은 없음
변비형: (1),(3),(5)항 중 1개 이상이고 (2),(4),(6)항은 없음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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