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장트러블인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과민성 장증후군(자극성 장증후군)’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 149만명이던 진료인원이 2012년 162만명으로 5년새 약 8.7%(1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1.7%씩 증가한 셈이다.
총진료비 역시 2008년 약 584억원에서 2012년 약 763억원으로 30.8%(179억원)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5.5%였다.
이 기간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50대 20.5%, 40대 16.0%, 60대 14.3%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60대의 점유율이 50.8%로, 진료인원 2명 중 1명은 40~60대의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신적 스트레스, 과음, 자극적인 음식,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등이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불편함을 완화시키기 위해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하며, 증상 호전에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치료법은 아래와 같이 크게 네가지로 나눈다.
- 정신요법 : 자극성 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나 심리적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며, 신경 안정제 등의 약물이 필요하기도 하다.
- 식이요법 : 술, 카페인, 기름진 음식과 같이 대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약물요법 : 진정제, 지사제, 완하제 등의 약제를 이용하여, 비정상적인 장의 운동
기능이나 감각기능을 회복시켜 변비와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 운동요법 : 걷기나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증상을 호전시킨다.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에 의한 진단기준(Rome Criteria) Ⅰ.진단기준 Ⅱ.의심할 수 있는 증상 |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