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뿐 아니라 재활치료, 요양서비스, 난임치료, 산후 서비스, 항노화식품 등 의료관광의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이하 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글로벌헬스케어(의료관광)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효과 분석’(집필 : 국제협력사업단 정진용․김희정 연구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신유원 연구원)을 통해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따른 활성화 요소를 반영한 진료외 수입을 추계할 경우 2017년에 이르면, 진료외수입이 최대 9802억원 규모까지 성장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진흥원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를 질환의 양태에 따라 △중증질환 치료형(암, 뇌혈관·심장질환, 척추·관절질환) △임신-출산케어형(난임, 임신, 출산, 산후조리) △건강 검진·증진형(검진센터) △미용·웰빙 증진형(미용성형, 치과, 안과, 한의과) 등 4가지 형태로 구분했다.
진흥원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의 56.9%가 진료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환자군별로는 미용·웰빙 증진형의 진료외 활동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건강검진·증진형, 임신출산 케어형, 중증질환 치료형 순 이었다.
외국인환자의 주된 진료외 활동은 문화체험·관광, 쇼핑, 온천·스파·뷰티, 레저·오락 등으로 세분할 수 있으며, 환자군에 따라 각기 다른 진료 외 활동 구성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관계자는 “외국인환자의 진료수입은 연평균 42.0%씩 증가해, 2017년에는 연 1조5000억원에 이르고, 5년 누적(2013년~2017년) 약 4조2000억원의 수입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증질환치료형과 건강검진·증진형은, 점차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각각 38.0%→33.2%, 9.6%→8.0%) 상호 연계 또는 특화된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진료외수입의 경우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따른 활성화 요소를 반영한 시나리오 분석결과 최대 9802억원 규모까지 성장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