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규제했더니 … “빚만 늘었다”
제약산업 규제했더니 … “빚만 늘었다”
총 부채 4조원, 전년 대비 44% ↑ … 상위 20개 기업 중 10개사 부채 증가
  • 김지혜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10.15 0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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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부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대적인 리베이트 단속과 일괄약가인하,  cGMP(선진국 수준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 의무화 등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규제 정책이 낳은 결과로 풀이된다.  매출 하락을 우려한 기업들은 수입의약품 판매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경영상황을 호전시키지는 못했다.  

14일 헬스코리아뉴스가 국내 상위 20개 제약사의 2013년도 상반기 부채를 분석한 결과, 총 부채는 4조72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301억원)대비 44%가량 늘어났다. 이 기간 총 부채비율도 35.70%에서 40.50%로 4.8%p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JW중외제약(70.20%)이었으며, 가장 낮은 기업은 대웅제약(19.40%)이었다.

또 부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일동제약(49.0% ↑)이었다.  안국약품(-25.6%), 동화약품(-12.1%), 보령제약(-11.5%) 등은 부채가 두 자릿수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20개 기업 중 10개 기업의 부채가 늘었다. 유한양행(12.5%↑), LG생명과학(15.6%↑), 신풍제약(9.3%↑), 삼진제약(40.0%↑), 일동제약(40.9%↑), 영진약품(12.2%↑), 종근당(31.9%↑), 휴온스(16.8%↑), 한독약품(35.4%↑), 녹십자(15.4%↑) 등이다.

부채비율이 자산의 40% 이상인 기업은 11곳이었다. JW중외제약(70.20%), LG생명과학(57.0%), 동아에스티(55.5%), 신풍제약(53.2%), 삼진제약(50.1%), 일동제약(48.9%), 한미약품(48.9%), 영진약품(43.8%), 종근당(43.8%), 휴온스(43.3%), 보령제약(42%) 등이 그곳이다.

동아제약은 올해 3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비교 대상에서 제외했다. <아래 도표 참조>

<상위 20개 제약사 2013년 상반기 부채 현황> (단위 : 억원, %)

순위

제약사

2013년 상반기 현재

부채비율

2012년 상반기 현재

부채비율

부채 증감율

부채비율 증감(%p)

자산

부채

자산

부채

1

JW중외제약

6006

4215

70.20%

6013

4382

72.90%

-3.8%

-2.70%

2

LG생명과학

5908

3386

57.30%

5353

2928

54.70%

15.6%

2.60%

3

동아ST

9409

5224

55.50%

 

 

 

 

 

4

신풍제약

4003

2129

53.20%

3715

1947

52.40%

9.3%

0.80%

5

삼진제약

2102

1053

50.10%

1966

752

38.30%

40.0%

11.80%

6

일동제약

6135

3003

48.90%

5095

2016

39.60%

49.0%

9.30%

7

한미약품

8693

4251

48.90%

8455

4650

55.00%

-8.6%

-6.10%

8

영진약품

1738

762

43.80%

1557

679

43.60%

12.2%

0.20%

9

종근당

7156

3134

43.80%

5890

2376

40.30%

31.9%

3.50%

10

휴온스

1942

841

43.30%

1585

720

45.40%

16.8%

-2.10%

11

보령제약

2680

1126

42.00%

2689

1272

47.30%

-11.5%

-5.30%

12

제일약품

4015

1583

39.40%

4005

1637

40.90%

-3.3%

-1.50%

13

한독약품

4468

1644

36.80%

3996

1214

30.40%

35.4%

6.40%

14

동화약품

3291

989

30.10%

3439

1125

32.70%

-12.1%

-2.60%

15

안국약품

1561

395

25.30%

1690

531

31.40%

-25.6%

-6.10%

16

동국제약

2058

510

24.80%

1889

526

27.80%

-3.0%

-3.00%

17

녹십자

10738

2607

24.30%

8622

2260

26.20%

15.4%

-1.90%

18

대원제약

1550

368

23.70%

1444

371

25.70%

-0.8%

-2.00%

19

유한양행

11995

2514

21.00%

13102

2234

17.10%

12.5%

3.90%

20

대웅제약

5114

991

19.40%

4710

1063

22.60%

-6.8%

-3.20%

 

합계

10조562

4조725

40.50%

7조9202

2조8301

35.70%

43.9%

4.80%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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