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한 횟수는 1인당 평균 19.2일, 이로 인해서 발생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48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발간한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47조 8392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급여비는 35조 7146억원이었다. 역시 3.3% 증가했다.
2012년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19.2일(입원은 2.3일, 외래 16.9일)이었다. 이는 2005년(15.3일)에 비해 25%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진찰료는 23.8%, 처치 및 수술료는 17.4%를 차지했다. 입원은 입원료 26.8%, 처치 및 수술료 21.7%, 외래는 진찰료가 44.3%를 차지했다.
건강보험 환자가 의료기관에 많이 입원한 질환은 분만을 제외하고, 폐렴(25만203명) > 노년백내장(22만8555명) > 기타 추간판장애 (22만439명) 순이었다.
11개 만성질환 진료인원은 1344만명이었으며, 이 중 고혈압이 53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경계질환 256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 244만명, 당뇨병 221만명, 간의질환 153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해 증가율이 가장 큰 만성질환은 만성신부전증(12만명 → 14만명)과 갑상선의 장애(114만명 → 126만명)로 각각 16.9%, 10.8% 늘었다.
전체 진료비 중 가종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은 만성질환(17조4000억원)이었다. 질환별로는 악성신생물에 의한 진료비가 4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혈압 2조5000억원, 정신 및 행동장애 2조4000억원, 대뇌혈관 1조8000억원, 당뇨병 1조 4000억원 순이었다.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기존의 통계이외에도 직장가입자 보수외 소득월액보험료 현황과 중증질환 산정특례적용 연령별 성별 진료현황 등을 추가로 수록했다. 발간시기도 통계이용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개월 이상 단축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