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中 기술수술 본계약 체결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中 기술수술 본계약 체결
일양약품 “중국 내 발매 후, 5년간 약 2500억원 판매 예상”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10.10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슈퍼 백혈병치료제)’가 중국에 기술수출된다.

일양약품은 10일 오전, 중국 고우시에서 중국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와 라이센스 아웃에 합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을 비롯,  중국 고우시 서기와 시장, 부시장이 참석했다. 

일양약품측은 "슈펙트의 중국시장 진출을 검토한 결과 1차적으로 일양약품과 중국 고우시 정부가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를 통해 기술수출을 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판단하여 합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도 양주일양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R&D 기술력을 인정받은 일양약품의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을 요청하여 신속히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일양약품은 부언했다.

본 계약 조건은 3상에 준하는 백혈병 치료제 임상을 양주 측에서 실시하고, 중국 내 임상비용을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전액 부담하는 것이다. 일양약품에 지급되는 계약금은 총 300만불이다.

양주일양은 슈펙트 원료의 중국 수출과 이외 다른 국가들의 수출을 전담하고 있으며,  cGMP급 공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공장에서 완제품를 생산하여 중국 내 시장에 판매할 예정인데, 판매 예상액은 발매 후 최초 5년간 약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일양약품측은 전망했다.

중국은 매년 1만2000명 이상의 백혈병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백혈병 치료제가 국내에서 시판중인 다국적 제약사 치료제보다 고가로 처방되고 있으며 글리벡 외에 2세대 백혈병 치료제의 매출은 아주 미미한 상황이다.

양주일양은 중국 내 백혈병 치료제의 고가 장벽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감안하여 조기 임상 완료에 박차를 가하고 저가의 경쟁력 있는 백혈병 치료제로 시장공략을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일양약품 지분 52%와 중국 고우시 정부지분 48%로 약 20년 전부터 투자된 한·중 합자회사다.  이담 소화제 아진탈, 궤양치료제 알드린, 소염진통제, 당뇨병치료제, 어린이용 의약품, 전립선 치료제, 치매치료제, 주사제 등을 생산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