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장촉진제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지난달 24일 미국 스위프트비프사(SWIFT BEEF CO / 작업장 번호 3D) 작업장에서 수입된 쇠고기를 정밀검사한 결과, 2건(22톤)에서 각각 0.35ppb, 0.64ppb의 질파테롤이 검출돼 수출선적 중단조치를 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밀검사는 지난 9월24일 대만에서 식품소비자지식서비스넷을 통해 같은 작업작에서 생산한 쇠고기에서 질파테롤 1.1ppb가 검출됐다는 정보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질파테롤은 가축의 몸무게와 근육량을 늘리는 등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사료에 넣는 첨가물로, 인체에 들어갈 경우, 심장이 빨라지고 기관지가 확장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운동선수들이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것도 이 물질인데,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아 우리나라는 불검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참고로 미국의 허용기준은 12ppb(간)이다.
식약처는 미국측에 질파테롤 오염원인 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국내 수입신고 대기 중인 미국 SWIFT BEEF CO(작업장 번호 : 3D) 작업장의 수입 쇠고기 전량에 대해 질파테롤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검사 현황>
구 분 |
2012 |
2013.9월까지 |
||
건수 |
중량(톤) |
건수 |
중량(톤) |
|
전체 |
7,800 |
119,515 |
5,025 |
75,426 |
해당 수출 작업장 |
395(5.1%) |
6,922 |
290(5.8%) |
4,6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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