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아직 해외에서 개발되지 않은 신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인프라가 부족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최근 국내 주요 14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4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8개 기업이 아직 전세계적으로 임상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신규 타깃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과반수의 제약사가 내부적으로 에세이를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나, 유효물질을 찾기 위한 주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업은 단 4곳에 불과했다.
또 신규 타깃에 대한 유효물질을 발굴하는 수단 중 가장 보편적인 수단인 화합물 은행을 보유하고, 구동할 수 있는 기업은 14개 기업 중 절반정도였다.
기업들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의지는 있으나, 인프라가 부족해 현실적인 성공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상황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한편, 신약조합은 4월~7월까지 국내 제약사의 신약개발 인프라와 투자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국내 주요 14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