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 잘하는 동네병원, 정부에서 돈 준다
고혈압 치료 잘하는 동네병원, 정부에서 돈 준다
심평원,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첫 인센티브 대상 4900곳 선정 … 의료 질평가 당뇨병으로 확대
  • 김지혜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9.12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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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진료를 잘한 동네병원(의원급 의료기관) 4900여곳이 정부로부터 인센티브를 받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에 대한 2012년도 하반기 진료내역 평가결과, 총 4928곳에 총 54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인센티브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고혈압 진료결과가 좋은(양호한) 동네의원 5059곳 중, 평가기간 동안 매월 고혈압 진료실적에 대해 진료비를 청구한 곳이다.

심평원은 이들 기관에 평균 약 100만원의 인센티브(최소 10만원, 최대 320만원)를 지급한다. 

인센티브는 고혈압 환자가 1차의료기관인 동네의원에서 적절한 진료 및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사업의 일환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 평가 대상 기관 및 가산지급 금액 > (단위 : 개소, 백만원)

구분

전체

의원

평가대상

평가대상

양호기관

가산

기관

지급액

기관수

20,507

17,469

5,059

4,928

5,417

평가는 2012년 하반기 진료분 요양급여비용 외래 청구 명세서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으며, 인센티브 지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혈압은 지속적 관리와 꾸준한 혈압강하제 복용이 중요한 만성질환으로 평가에는 혈압약을 꾸준히 처방했는지를 평가하는 ‘처방일수율’, ‘처방지속군 비율’, 혈압약을 적정하게 사용하였는지 여부를 알기 위한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 ‘권장되지 않는 병용투여율’ ‘이뇨제 병용 투여율’ 등 5개 지표가 사용됐다.

평가결과, 처방의 지속성을 평가하는 ‘처방일수율’과 ‘처방지속군 비율’은 전체 평균이 각각 89.6%, 83.1%로 2010년 이후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혈압약을 적정하게 사용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한 지표인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은 전체 0.59%, ‘권장되지 않는 병용요법 처방률’은 전체 2.24%로, 전반적으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장지표인 ‘이뇨제 병용 투여율’도 88.81%로 높게 나타나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지표별 일정수준 이하의 하위기관에게는 맞춤형 안내문을 발송해 의료기관의 질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의료기관의 질평가를 추가로 진행해 고혈압 2회, 당뇨병 1회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동네의원 5059곳의 명단은 오늘(13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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