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제약사가 이뤄내는 신약개발 혁신 전략은?
소규모 제약사가 이뤄내는 신약개발 혁신 전략은?
버나드 무노스 박사, 바이오코리아서 ‘미래 신약개발과 산업’ 주제 발표
  • 김지혜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9.1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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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대형 제약사뿐 아니라 소규모 제약사도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약개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바이오메디컬 혁신연구소 이노씽크 센터 설립자인 버나드 무노스 박사는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2013 바이오코리아 행사에서 ‘미래 신약개발과 산업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버나드 무노스 박사는 발표를 통해 혁신성을 증진하기 위해 기존의 틀을 깨는 R&D 모델과 향후 제약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신약개발에 많은 자금이 들어 주로 큰 제약사들이 이끌어 왔다”며 “그러나 지금은 흐름이 많이 바뀌었다. 소수의 인력이 근무하는 작은 규모의 제약사들이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기업들이 적은 자본과 규모를 통해 전문분야에 특화돼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작은 회사들은 그만의 장점을 활용해 기술 혁신과 신약을 통한 히트를 가져올 수 있다. 한국에도 이런 잠재적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규모 제약사의 성공에는 파트너쉽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수의 인력으로도 성공하려면, 전문적 지식을 가진 외부 업체들과의 파트너쉽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며 “정보 인프라 및 인력들이 필요해 비용이 많이 드는 연구개발에 민간파트너쉽을 통한 네트워크가 적용되면 작은 제약사들도 충분히 신약개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작은 기업들은 벤처캐피탈로 자금을 모으는 방법을 활용해 돈을 확보할 수 있고, 리서치 역량이 있는 기업들을 통해 정보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전문지식을 활용해 과거보다 적은 비용으로 혁신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런 혁신을 통해 업계가 재편될 것”이라며 “기존에 신약개발을 해오던 큰 제약회사들은 소규모 제약사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 복잡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등의 고유의 역할을 해나가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버나드 무노스 박사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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