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안과 질환 3가지
노년기 안과 질환 3가지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5.20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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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1960년대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안과 질환을 걱정할 나이가 됐다.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안과 질환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눈 검사가 필수다. 미 은퇴자협회(AARP)가 소개한 ‘노년기 안과 질환 3가지’를 요약했다. AARP에 따르면 40세 이상 미국인 중 2500만명은 백내장을, 250만명 이상은 녹내장을 앓고 있다. 또 50세 이상 미국인 중 200만명은 황반변성을 가지고 있다.

1. 백내장 Cataracts

연령별 안과 정기검진 주기

40~54세 ▷2~4년에 한 번55~64세 ▷1~3년에 한 번65세 이상 ▷1~2년에 한 번

백내장은 노년기 많은 이들이 값을 지불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빛은 수정체를 통과해 눈 뒤 쪽에 있는 망막에 상을 맺는다. 때때로 40세 이상은 흐릿하게 보이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작은 단백질 덩어리가 수정체에 형성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백내장이라 부르는 이 혼탁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할 수 없다.

▷ 치료

백내장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이다. 대부분의 백내장 환자들은 운전, 일, 취미 등의 활동에서 시력 감소로 인한 불편함이 클 때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 전 의사는 얼마나 잘 보기를 원하는지 물을 것이다. 환자는 기본적인 단초점 렌즈를 선택해 가까이 있는 물체가 안 보이는 노안을 해결할 수도 있고, 난시를 교정하고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다초점 렌즈를 선택할 수도 있다.

수술 시 의사는 각막에 작은 구멍을 낸 후 초음파 및 진공으로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인공 수정체를 삽입한다. 수술은 15분 내로 끝나며, 안약 등을 통해 마취하기 때문에 고통은 없다.

▲ 눈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2. 황반변성 Macular degeneration

빛에 민감한 망막 중심 근처의 작은 부분인 황반은 작은 글씨를 읽거나, 얼굴을 인식하고 단추를 꿰는 등 가까운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황반이 손상되면 중심 시력을 잃으며, 가족력, 흡연, 직사광선 등이 황반변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50세 이후 황반 손상을 노인성 황반변성(AMD)이라고 한다. AMD는 건식과 습식,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보통 건식은 몇 년에 걸쳐 느리게 진행되며, 건식 AMD 중 약 10%가 새로운 혈관이 황반 아래 생겼을 때 혈관이나 유체가 새어 나오는 습식 AMD로 발전한다. 습식 AMD는 더 악성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만에 심각한 시력 손실을 가져온다.

▷ 치료

습식 AMD 치료의 황금 표준은 새는 혈관의 성장을 막을 수 있는 항체를 사용하는 것이다. 심각한 AMD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따로 치료법은 없으며, 황산화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으로 진행을 느리게 할 수는 있다. 이러한 보충은 초기 AMD 환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안과 정기검진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3. 녹내장 Glaucoma

45세가 넘으면 녹내장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가족력, 근시, 원시, 흑인, 히스패닉계, 당뇨병, 편두통, 저혈압 등의 경우 녹내장 발병률이 더 높다.

녹내장 치료가 늦어지면 실명이 될 수도 있으며, 녹내장 환자의 절반 이상은 이를 인식하고 있다. 녹내장은 천천히 진행하고 주변 시력부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없다. 중심 시력을 잃었을 때 비로소 질병을 알게 된다.

녹내장은 안압, 시력 손실, 시신경 손상 등을 관찰해 판단한다.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력을 회복시킬 방법은 없으며, 시력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시도가 있을 뿐이다.

▷ 치료

안압을 내리는 안약 점안은 가장 흔한 초기 치료이며, 심각한 경우 수술이 권장되기도 한다.

건강한 눈을 위한 지침

1. 선글라스 착용 - 자외선으로부터 눈 보호

2. 금연

3. 적정 체중 유지

4. 당뇨병 조절

5. 혈압과 콜레스테롤 체크 및 관리

6. 건강식 섭취

7. 꾸준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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