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파트너 폭력과 우울증이 상호 연관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런던위생열대의학교 연구진은 ‘플러스 메디신’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친밀한 파트너 폭력과 여성의 연속적인 우울증 사이의 관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성에게서는 이런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중진국 및 선진국가 3만6000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친밀한 파트너로부터 당한 폭력이 연속적인 우울증을 두 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울증 여성은 거의 연속적으로 친밀한 파트너 폭력을 경험하는 확률도 두 배에 이르렀다. 이 역시 남성에게서는 유사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왜 이 같은 현상이 여성에게만 일어나고 우울증과 폭력이 연관돼 있는지는 알 수 없으며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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