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과 ‘한방장수법’
100세 건강과 ‘한방장수법’
  • 송재진
  • admin@hkn24.com
  • 승인 2008.04.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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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옛 말에 사람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면 무병장수 한다는 말이 있다. 현대 사회는 두뇌싸움, 무한 경쟁, 경제력 싸움이 치열해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간다. 스트레스는 노화의 지름길이다. 그렇다고 마음먹은 대로 스트레스를 피해갈 수는 없는 일.

그래도 방법은 있다. 동의보감 등 옛 문헌에 나와 있는 장수 비결과 한방 비법을 소개한다.

◆동의보감 [양생법] 생활 속 실천해야

동의보감에서 사람이 늙는 것은 혈(血)이 쇠(衰)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한방에서는 노화를 막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 방법을 양생법(養生法)이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대표적인 양생법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①말을 적게 하여 내기(內氣)를 기른다.
②색욕(色慾)을 경계하여 정기(精氣)를 기른다.
③음식을 담백하게 먹어 혈기(血氣)를 기른다.
④침을 삼켜 오장(五臟)의 기(氣)를 기른다.
⑤화를 내지 않아 간기(肝氣)를 기른다.
⑥음식을 맛있게 먹어 위기(胃氣)를 기른다.
⑦생각을 적게 하여 심기(心氣)를 기른다.

그 외에 집안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양생체조법이 있는데 아침 기상 후 치아를 36번 맞부딪치고 나서 목 뒤로 손을 깍지 끼고 9번 심호흡을 한 후 침(타액)으로 36회 양치를 하게 되면 몸의 정기를 길러주어 장수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 배꼽에 뜸을 뜨는 것도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수음식으로는 우유죽(우유 한 되를 아주 잘 찧은 쌀 약간에 넣고 죽을 쑤어 먹는 것), 잣죽, 하수오(何首烏), 오가피, 오디, 검은 참께 등이 있고 한약처방으로는 경옥고(瓊玉膏), 연령고본단(延齡固本丹) 등이 있다.

◆고량진미와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 피해야

고량진미와 뜨거운 음식은 피를 탁하게 하여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키므로 노인들의 심혈관계 진환 유발인자가 되기 쉽다. 때문에 장수를 위해서는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혈관을 맑게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게 좋다. 당나라 명의 손사막은 천금요방과 천금익방 등에서 다음과 같은 비방을 제시하고 있다.

① 소두(疏頭) - 양손을 비벼서 손바닥이 뜨거워지면 열 손가락으로 앞머리에서 뒷머리까지 10회 정도 쓸어 넘긴다. 아침과 저녁 각각 1회씩 실시한다. 그러면 눈의 피로와 만성두통, 이명과 탈모 등에 효과가 있다.
② 운목(運目) - 양손을 비벼서 손바닥이 뜨거워지면 각각 양쪽 눈에 대고 따뜻하게 한다. 다음 눈을 감은 상태에서 힘껏 눈을 크게 뜨고 눈동자를 좌상우하 순으로 돌리며 3회 반복한다. 운목은 눈의 혈액순환을 강화하고 눈의 피로와 근시 등을 예방한다.
③ 해진(咳津) - 입을 가볍게 닫고 혀를 치아와 입술 사이에 내밀고 치아 바깥을 상좌하우 순으로 12회 돌린 후 타액을 삼킨다. 그리고 역순으로 12회 반복한 뒤 마찬가지로 침을 삼킨다. 다음은 혀를 치아의 내측에서 상좌하우 순으로 12회 돌린 후 침을 삼키고 역시 역순으로 반복하여 타액을 삼킨다. 삼킬 때 침이 단전까지 도달한다고 생각한다. 해진은 위장기능개선과 체력보강의 효과가 있다.
④ 명천고(鳴天鼓) - 양손으로 양측 귀를 앞으로 밀어 후두부 쪽으로 향한 검지를 중지 위에 포개어 놓고 힘을 주어 미끄러지게 하여 그 힘으로 후두부의 풍지혈을 때려 큰 북소리가 나게 한다. 매일 취침 전 10회 반복하면 기억과 청각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현대인은 스트레스와 부부생활, 음식 등에서 노화와 질병 발생 원인이 생길 수 있다. 취미활동과 담백한 음식 위주의 소식, 적당한 유산소운동 등이 양생의 지름길 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트러블과 성인여드름, 주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대처해 의도적으로라도 기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무념의 편안한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긴장된 마음과 몸을 복식호흡법으로 이완시키고, 머리와 얼굴의 혈액순환을 돕는 빗질(머리), 마사지(얼굴)를 하루 2회 아침과 저녁으로 실시하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해들인한의원 원장·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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