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을 하면서 제일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백스윙의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입니다. 프로선수들의 스윙을 보면 분명 좌우의 움직임이 전혀 없이 상체 축에서 그대로 회전하여 백스윙을 하는데, 아마추어 분들에게는 그것만큼 어려운 것이 없지요.

좌우의 이동 없이 백스윙을 하려면 불안하고 파워도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백스윙을 몸에 익히면 스윙이 훨씬 더 안정감이 들고 공을 치기가 쉬워집니다.

백스윙의 시작

백스윙의 시작은 클럽헤드가 리드합니다. 단, 몸의 회전이 같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요. 클럽헤드가 스윙궤도에 맞게 출발하며 상체를 회전시켜 팔과 손을 가슴 앞에 위치시켜야 합니다.

보통 아마추어 분들은 팔로 백스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게 되면 팔이 스윙을 주도하면서 축이 흔들리게 됩니다.

왼쪽 어깨가 들리지 않아야

백스윙을 하면서 왼쪽 어깨가 들리는 것은 곧 백스윙에서 팔로 클럽을 들어올렸다는 것과 같습니다. 클럽헤드를 올리되 팔은 들어올리지 말아야 합니다. 팔은 어깨 회전으로 올려지는 것이지 들어올리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어드레스 때 상체의 숙임이 40도 정도에서 시작해 그 축에서 그대로 회전했다면 톱에서 왼쪽어깨가 40도가량 아래로 내려가 있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최라윤 프로는 2005년부터 미국 골프택 티칭프로로 활동하며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고, 한국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2009년 미국 PGA 클래스A 자격증을 획득했다. 골프 레슨프로를 거쳐 지금은 골프택(GolfTec) 코리아에서 인스트럭션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칼럼 관련 문의는 lachoi1980@hotmail.com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