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뤼벡대학 연구진은 7일 옛 동독 출신 사람들 가운데 요통환자가 독일 통일 이래 크게 늘었으며 이것이 TV에 만연하는 진통제 광고와 관련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 중 15%만이 신경이 눌렸거나 디스크가 생겨 통증을 느끼는 진짜 환자로 파악됐으며 나머지는 심리적 요소로 가족, 친구등으로 부터 통증에 관한 이야기를 듣거나 관련 글을 읽고 TV 광고를 본 뒤 없는 통증을 스스로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TV 진통제 광고에 익숙하지 않았던 옛 동독인들 중 만성 요통 환자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까지 70% 미만이었던 반면 옛 서독인들은 그 비율이 84%에 달했으나 통일 뒤인 2003년에는 요통을 호소하는 옛 동서독 출신의 비율이 비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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