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대표적 퇴행성질환인 파킨슨병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회장 이명식 교수)가 ‘세계 파킨슨병의 날’(4월11일)을 기념해 오는 12일(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야외무대)에서 파킨슨병 환자, 환자보호자 및 의사가 함께 참여하는 ‘파킨슨병 환자 걷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급속히 늘어가고 있다. 파킨슨병은 65세 이상 인구의 1% 이상에서 발생하는데 우리 나라의 경우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대략 인구 10만 명 10~2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뇌졸중 등 엉뚱한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하는 파킨슨병은 손 떨림, 경직, 움직임 둔화, 자세 불안정 등과 같은 운동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명식 회장은 “파킨슨병 환자들은 무리한 운동보다 적절한 운동과 전문의 상담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행사가 파킨슨병 관리의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파킨슨병의 날은 1817년 최초로 파킨슨병을 질환으로 확립한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 (1755~1824)의 생일을 기념하여 4월 11일로 지정되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가 주최하고 한국노바티스가 후원한다. 참가문의 : (02)2019-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