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제약사 작년 실적 들여다보니…10곳 중 6곳 부실
비상장제약사 작년 실적 들여다보니…10곳 중 6곳 부실
매출액증가율 20% 이상 7개사 불과…하원제약 40.5% 증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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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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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파나뉴스 제공]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상장 제약사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제휴사인 메디파나뉴스(www.medipana.com)가 12월 결산 주요 비상장제약사 43곳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기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7.5%…전년 대비 절반에도 못미쳐

이들 기업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총 1조4496억원으로 전년(1조3480억원) 대비 7.5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2005년 매출증가율(16.2%)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1596억원)과 당기순이익(899억원)도 전년에 비해 각각 2.79%와 3%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매출액의 경우 10곳 중 6곳이 한자리수 성장 또는 마이너스 성장해 업체간 명암이 엇갈렸다.

하원제약 명문제약 드림파마 등 일부업체는 20~40%의 고성장을 유지했으나 명인제약 건일제약은 2~3% 저성장에 머물렀고, 중외신약 영일약품 정우제약 세종제약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순이익 부문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20곳의 제약사가 전기에 비해 마이너스 실적을 보였다.  6곳의 제약사는 적자로 전환됐고, 3곳의 제약사는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드림파마 1위…동국·명인·건일제약 순

매출액 순위를 보면 한화그룹 계열사인 드림파마가 24.2% 증가한 961억원으로 1위를,  동국제약이 14.7% 증가한 783억원으로 2위,  명인제약이 2.8%  증가한 738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하원제약(362억)이 40.5%로 가장 높았고, 경보약품(30.2%), 이연제약(29.6%), 뉴젠팜(26.4%) 순이었다.  이 중 뉴젠팜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매출액 증가율이 20%를 넘는 기업은 7곳에 불과했다.

중외신약, 경보약품 등 흑자전환…9개사는 순이익 적자

영업이익은 한국휴텍스제약과 중외신약이 흑자로 전환됐고, 일진제약은 무려 1450%나 급증했다.  경보약품, 한화제약, 동광제약, 아산제약, 보령바이오파마, 삼천리제약 등도 5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률을 보였다. 

반면 최근 2차례 주인이 바뀐 정우제약을 비롯한 풍림무약, 영일약품, 유한메디카, 한국유니온제약, 건일제약, 신신제약, 태준제약, 대우약품, 코오롱제약 등은 전기에 비해 마이너스 실적을 보였다.

순이익에 있어서는 중외신약, 경보약품 등이 흑자로 전환됐고, 아산제약, 유영제약, 명문제약, 드림파마, 이연제약 등도 2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뉴젠팜과 세종제약은 여전히 적자를 지속하고 있었고, 롯데제약, 한국메디텍, 비씨월드제약(前극동제약), 일진제약, 경남제약, 정우제약 등은 적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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