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5달러의 돈으로 행복을 살수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의 엘리자베스 던 심리학 교수가 21일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인을 위해 돈을 쓰는 이른바 ‘친사회적 소비’를 하는 사람은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 소비하는 사람보다 더욱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던 교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친교를 맺고 행복해 하는지 조사했는데 수입이 올라가면 행복감도 올라갔으나 그 효과는 미약했다. 그러나 자선 등 남을 위해 사용할 때는 행복감이 충만해졌다.
연구진은 행복만족도를 산출하기 위해 남녀 632명을 골라 연수입 또는 선물이나 자선금등을 포함한 매달 지출비 등을 질문한 결과 친사회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은 더 행복해 했다고 주장했다.
또 16명의 월급쟁이들에게 회사에서 수익금을 받기 전과 후에 행복감의 정도를 알아 본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이 행복감의 수준은 얼마의 보너스를 받았느냐가 아니라 그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었다.
연구진은 마지막으로 46명의 참가자들에게 5달러 혹은 20달러가 담긴 봉투를 주고 그것을 그날 쓰도록 요청했다. 개개인은 임의로 개인용품을 사는데 돈을 쓰도록 하거나 기부금이 포함된 선물을 하도록 했다. 이 역시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쓴 사람들은 그들 자신을 위해 사용한 사람보다 더욱 행복해 했다.
던 박사는 “5달러면 행복을 나누기에 충분한 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보다 자신을 위해 다 많은 돈을 사용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행복의 열쇠'를 알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