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약사, "제발 약사 좀 구해주요"
중소제약사, "제발 약사 좀 구해주요"
"우린 상위 제약사 및 외국계제약사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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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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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인력의 편중이 심화되면서 국내 중소제약사들이 약사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외국계 제약사 및 일부 상위 제약사들은 약사 인력을 임상 및 마케팅 뿐만 아니라 영업에 활용하는 등 약사인력이 꾸준히 몰려들고 있으나 일부 중소제약사들은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약사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대한약사회에 신상신고한 약사 중 제약사에 근무하는 인원은 2004년 1211명, 2005년 1278명 등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제약사 근무 약사 중 대한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하는 사람이 40% 정도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제약사에 근무하는 약사는 3000명 가량 될 것이라는 것이 약사회의 설명이다.

일부 제약사 약사 인력 못구해 6개월 이상 공백

이처럼 많은 약사인력이 제약사에 근무하고 있음에도 중소 제약사들이 구인난에 시달리는 것은 근무여건과 임금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때문. 

A사의 경우 지난해 중반기부터 개발부에 근무할 약사를 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공석인 상황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모집광고를 내고 지인들에게 부탁을 하고 있으나 좀처럼 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몇 명이 지원을 하기는 했으나 면접에서 근무조건 등이 맞지않아 지원자들이 근무하기를 거부해 앞이 막막하다"고 한숨지었다.

B사도 지난해 개발담당 약사가 퇴사해 후임자를 몰색하고 있으나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도 사정의 여의치가 않다. 

이때문에 일부 제약사들은 연구실 품질 검사 등에 화학과 등 관련 학과 출신자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

외자사 약사인력 영업 등 다양하게 활용

반면, 상대적으로 고임금인 상위 제약사와 외국계제약사들은 약사인력이 몰려들면서 상대적으로 여유를 부리고 있다. 

특히 외국계 제약사의 경우 신규 인력 채용시 응시자의 절반 이상이 약사인력일 정도로 지원자가 넘쳐나고 있다.

외국계 제약사인 B사 관계자는 "신규 인력 채용시 절반 이상이 약사들이다"며 "몇해전부터 약사들의 지원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계 제약사의 경우 여성 약사들의 지원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마케팅 뿐만 아니라 영업인력 중 상당수가 약사 면허 소지자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G제약사의 약사출신 PM은 "임상연구 분야로 국한됐던 약사들의 제약사 근무가 2000년경부터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약사들의 진출도 많아졌다"며 "외국계 제약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대형제약사에 근무하는 경우에도 외국계 제약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올 경우 대부분 자리를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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