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파업을 통해 우리의 고용안정을 지켜낼 것이다"병원측의 구조조정 여부를 놓고 교섭에 난항을 겪어오던 서울대병원 노조가 결국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노조측은 1일 "병원측이 연봉제, 팀제, 성과급제 도입 등을 통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려하고 있다"며 "병원측이 올해 단체교섭에서 '외부 변화에 대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 것은 구조조정 의도를 노골적으로 내비친 것"이라고 주장했다.노조는 "지난 2002년에도 병원측이 외부변화에 대한 변화를 통해 살아남아야한다'는 이유로 엘리오&컴퍼니라는 컨설팅업체를 앞세워 200여명을 구조조정했다"며 "이번에도 똑같은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또 "병원측의 이같은 태도는 지난 2005년 합의한 연봉제, 팀제, 성과급제 도입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만 명 가운데 파킨슨병 환자가 2000~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의대 사회의학교실 정해관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 지원을 받아 지난 6월-7월 강릉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유병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팀은 강릉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10%에 해당하는 2238명을 표본추출하고 조사지역내 노인요양병원 환자 84명에 대해서도 방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노인인구 10만 명당 파킨슨병 환자수는 2060명∼2993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요양기관 환자를 제외할 경우 지역사회 유병률은 10만명당 1522명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10만 명당 807명, 여자 2020명으로 여자에서 유병률이 훨씬

2004년 이후 부작용 문제로 판매가 금지된 의약품들이 판매금지 조치 이후 2년이 경과하고도 수 천 건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화원 의원(한나라당)은 1일 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2007년 6월 판매금지 및 품목허가 취소의약품 청구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심각한 부작용 문제로 판매금지 또는 허가취소 의약품 12개 성분 가운데 8개 성분의 의약품이 2006년 이후 3209건 처방됐으며 허가취소 이후 회수조치가 내려졌음에도 시중에서 회수되지 않고 약국에서 조제돼 환자가 복용한 사례도 88건이나 됐다. 2004년 이후 심각한 부작용을 이유로 처방 금지된 의약품 가운데 환자가 서서히 약물을 줄일 수

오동주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내정자가 지난 9월28일 열린 교수의회 임명동의안 인준투표를 통과함으로써 오늘(1일)부터 제9대 의무부총장 겸 고대 의료원장으로 2년감의 임기를 시작한다.신임 오 의무부총장의 임기는 2년이며, 취임식은 이달 중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 의무부총장은 52년 서울생으로 서울 경복고와 고대의대(76년) 거쳐 미국 코넬대학 심장내과 교환교수, 대한순환기학회 총무이사, 고려대의료원 정보전산실장, 고려대 구로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내과학회 순환기분과위원장, 서울시병원협회 홍보이사, 대한병원협회 국제이사 등을 맡고 있다.

장수를 갈망하는 인간의 소망이 점차 현실화되어가고 있다. 100세를 넘는 노인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 보건복지부는 오는 10월 2일 ‘노인의 날’에 그해 나이가 100세가 되는 노인들에게 수여하는 청려장(靑黎杖) 수상자가 68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98년 117명, 2002년 469명, 2006년 543명에 이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청려장은 대통령이 100세 이상 노인들에게 수여하는 가벼우면서 단단한 재질의 아주 ‘특별한 지팡이’로, 정부는 지난 1993년부터 이 지팡이를 장수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복지부가 내년 보건의료분야 R&D투자에 2267억원을 투입한다. 또 한미 FTA 에 대응하기 의해 혁신신약개발지원에 350억, 수퍼제네릭 육성에 50억원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8년 예산안을 23조 6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의 19조 2409억보다 19,6% 증가한 것이며, 이중 예산은 14조 5140억원, 기금(국민건강증진기금, 국민연금, 응급의료기금)은 8조 4927억원이다. 복지부는 내년도에는 보건의료 R&D 투자에 2276억원을 투입한다. 보건의료 R&D 투자에는 ▲보건의료기술 개발연구(992억원) ▲질병관리 및 유전체 실용화 연구(113억원) ▲암연구(378억원) ▲한방치료 기술개발 연구(80억원) ▲면역백신개발사업(40억) 등

미식의약국(FDA)은 호주 생명공학사 프로젠(Progen) 인더스트리스의 새 항암제 ‘PI-88’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PI-88은 간세포암종에서 간 절제 이후 종양 재발을 예방하는 적응증으로 신속심사를 받게 됐다. PI-88은 종양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형성을 억제하는 항혈관형성제로, 헤파란황산염(heparan sulfate)의 작용을 모방한다. 헤파란황산염은 세포외기질(ECM)의 중요한 구성 성분이다. 이러한 헤파란을 분해하는 헤파라나제(heparanase)는 종양 세포의 표면에서 발현되며 ECM을 분해해 종양의 전이를 유발한다. 나아가 이 같은 분해로 ECM이 보유한 항혈관형성 인자들이 방출돼 종양의 성장이 촉진된다. PI-88은 헤파라나제를 저해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건강보험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출산비 300여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출산비를 지급받지 못한 산모는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난 2003년부터 올해 6월까지 31만여명에 이른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문희의원은 30일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 이외 장소에서 분만한 산모들이 법에서 규정한 이같은 규모의 출산비를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이 문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간 출생 신생아 수는 185만 9200명, 의료기관에서 분만한 인원은 157만9885명이다. 이를 감안하면 무려 27만9315명이 의료기관 이외의 장소에서 분만을 해 모두 법에서 정한 출산비 지급받아야한다.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이현성 박사(37)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1차 유럽 심혈관 및 흉부외과 학회(The European Association for Cardio-Thoracic Surgery)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s Award)을 수상했다. 이 박사는 ‘식도절제술 후 위배출 지연에 대한 유문 풍선 확장술(Balloon Dilatation of Pylorus for Delayed Gastric Emptying After Esophagectomy)’라는 논문으로 상패와 3000유로(한화 약 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몇 해 전 영화 ‘죽어도 좋아’는 노인의 성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논란이 됐었다. 이 영화를 본 젊은이들의 반응은 대부분 "노인들은 성생활을 즐기지 않을 줄 알았다."가 대부분이었다. 사실 우리들은 가보지 않은 노인들의 세상에 대해 늙어가는 몸과 함께 성욕구, 성생활역시 사라져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인들은 그저 플라토닉 사랑만 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들은 누가 가르친 것도 아닌데 대부분의 사람들의 머리엔 그런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노인들도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확인하는 성행위를 즐긴다. 실제로, 65세 이상 노인 5명중 1명이 현재 성생활을 지속하고 있으며 빈도는 월평균 1.37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마음을 몸이 따라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과 여성 모두

한국MSD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성분 시타글립틴)가 지난 21일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자누비아는 기존 약들의 단점을 보완한 DDP-4 계열의 새로운 당뇨치료제로 인크레틴의 기능을 억제해 자연적인 혈당 조절을 방해하는 DDP-4 효소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물이다.또 기존 치료제에 비해 체중증가 및 저혈당 등의 부작용 발생빈도가 낮고 장기 치료중이거나 여러 약을 병용하는 환자에게도 24시간 내내 일관 된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국MSD는 설명했다.회사측은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해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보완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한국MSD는 오는 10월10일 오전 11시부터 자누비아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질

화이자사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칼슘)가 최근 국내에서 뇌졸증 및 심질환 보유자의 심혈관계 위험감소를 위한 2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했다. 뇌졸중 적응증 추가는 관동맥 심질환의 위험요소를 다양하게 보유한 성인 환자에서 리피토가 뇌졸중의 위험성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리피토는 관상동맥 심질환은 없으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에 대한 위험성 감소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  이와함께 심질환 보유자에서 새롭게 추가한 적응증은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혈관재생술 ▲울혈성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협심증 ▲뇌졸중 등이다.

동아제약과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이 원외처방시장에서 2자리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플라빅스의 제네릭이 대거 출시된 사노피-아벤티스는 6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8월에는 상위 10위권에서도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수유비케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원외처방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동아제약으로 무려 27.34%에 달했다. 동아제약에 이어 대웅제약(21.09%), 한미약품(19.04%), 유한양행(14.57%), 한국MSD(11.78%) 등이 2자리대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MSD를 제외하고 한국화이자제약, 한국GSK, 사노피-아벤티스 등 외자사들은 한자리수 증가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노피-아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비가 내리고 기온이 많이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날씨가 변할 때에는 온도에 변화가 생기면서 신체의 리듬이 깨져 중풍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한다.전문의들에 따르면 중풍은 뇌내 혈관의 순환장애로 오는 질병으로 뇌내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과 뇌내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로 나뉜다. 중풍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성인병의 하나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단일질환으로 가장 큰 사망 원인 중 하나로 50대 이상 고령자와 만성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자, 흡연자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저리는 증상에서부터 운동장애, 정신장애를 초래하는 종합적 질환으로 한번 발병하면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하더라도 반신마

30여년간 2명의 오너(김동연, 김성률)가 공동 경영체제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7월13일 김성률 회장이 사망하면서 부광약품의 최대주주로 부상한 김동연 회장(70)이 본격적인 친정체제 굳히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광약품은 28일, “김동연 회장이 자신의 소유지분(648만2947주) 중 1만8000주를 지난달 21일자로 손자들인 김동환(2000년2월4일생), 김민정(2001년11월23일생), 허정윤(1986년5월29일생), 허소윤(1990년12월8일생), 이은수(1995년12월13일생), 이윤수(1999년5월24일생) 등에게 각각 3000주(0.01%)씩 증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동환군과 민정양은 김동연 회장의 외아들인 김상훈씨(1968년1월17일생, 부광

한미약품은 28일 공시를 통해 국내에서 달러표시 외화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채권발행규모는 5850만달러로 3개월 리보금리에 1.10%p의 가산금리를 적용해 발행한다고 했다. 발행업무 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미약품측은 "내년 1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200억원을 상환하고, 최근 완공한 평택의 항생제 전용 공장의 시설증설을 위한 자금 수요 때문에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005년 1월21일 3년 만기 회사채 200억원을 발행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하루에 와인을 3잔 정도 마시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구진은 1978∼1985년 사이 건강 검진을 받은 여성 7만여명을 대상으로 주량과 주종 등 음주 습관을 조사한 결과 매일 1∼2잔씩 술을 마시는 여성들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10%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하루에 3잔 이상을 마시는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무려 30% 증가했고 이 같은 결과는 인종과 연령차에 관계없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와인, 맥주, 독주 등에서 발견된 `에틸알콜' 성분이 유방암 발병률을 높인다고 전했다. 

영상 디지털 전문사인 피카소정보통신은 28일 신약 및 의약품 개발 제조, 암세포 줄기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연구 및 개발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공시했다.

세계최초 항혈전치료제 개량신약인 종근당의 '프리그렐' 운명이 순탄치 못하다.28일 오전 11시 건보공단에서 열린 프리그렐 5차 가격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종료된 것. 정확한 협상 가격대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일설에는 프리그렐에 대해 경제성평가 통과 가격대인 플라빅스 대비 75%(1630원)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건보공단은 프리그렐이 임상 결과로 진전된 효과 및 안전성 등을 입증해야 개량신약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건보공단 관계자는 "종근당이 아직 공단 협상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종근당이 낮은 가격대를 수용하거나 비보험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지난 5월 종근당은 '플라빅스'의 염기를 레지네이트로 변경한 개량신약 프리그렐에 대한 경제성 평가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박진영 교수는 지난 9월 9일~1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 15 차 아시아태평양정형외과학회(APOA)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충돌증후군에서 견봉하 공간의 리도카인 주사 전후 회전근개 근력의 변화’라는 제목으로 지난 2002년 1월~2005년 2월까지 내원한 충돌증후군 153례 환자를 대상으로 회전근개 근력의 연속성을 확인한 것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기존의 학설과는 달리 통증이 발생했을 때 근력 약화가 주된 원인이 아님을 밝혀냈다.